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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룰로(킥고잉) vs 더스윙(스윙),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최후의 승자는?

STUDY/기업분석

by myrapport 2021. 6. 1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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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룰로(킥고잉) vs 더스윙(스윙),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최후의 승자는?

 

최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따릉이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이 이슈가 되면서

'라스트 마일(Last Mile)과,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 Mobility)'가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자전거나 킥보드와 같은 소형 이동수단을 말하며,

'라스트 마일'은 대중교통에서 하차하여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기 직전 1마일 내의 마지막 구간을 뜻한다.

반대로 출발지에서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까지 첫 번째 이동구간은 '퍼스트 마일(First Mile)'이라고 한다

 

최근, 기존의 교통수단이 커버하지 못하는 라스트 마일을 커버할 이동 수단으로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주목받으며,

다양한 공유 자전거, 공유 킥보드 서비스가 생겨났다.

 

요즘은 어딜가나 세워져 있는 전동킥보드를 쉽게 볼 수 있다.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로 가장 먼저 주목받은 건 공유 자전거 서비스였다.

세계적으로는 중국의 '오포(ofo)', '모바이크(Mobike)'가 대표적이었지만 수익성 악화로 빠르게 몰락하였다.

국내에서도 에스바이크나 지바이크 등의 서비스가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운영하였으나 성공적이지 못하였고,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따릉이'와 각 지자체가 따릉이를 따라 경쟁적으로 내놓은 공공자전거 서비스만이 비교적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뒤이어 주목받은 서비스가 오늘 분석할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이다.

역사상 최단 기간 유니콘이라는 미국의 '버드'와, 스쿠터의 우버라 불리는 '라임'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도 최초로 공유킥보드 서비스를 시작한 '올룰로(킥고잉)'을 시작으로,

지바이크를 운영하다가 전국 단위의 공유킥보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지바이크(지쿠터)',

에스바이크를 운영하다 고고씽이라는 킥보드를 운영하였고, 알파카라는 킥보드 업체를 인수하여 서비스명을 알파카로 바꾼 '매스아시아(알파카)',

허니비즈 창업자가 운영하는 '피유엠피(씽씽)',

그리고 오늘 소개할 '더스윙(스윙)'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라임(미국), 빔(싱가포르), 뉴런(싱가포르), 윈드(독일) 등 해외 업체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본 기업분석에서는 대표적인 공유 킥보드 서비스라 할 수 있는 '올룰로(킥고잉)'와 '스윙(더스윙)'을 분석해보겠다.

 

 

올룰로(킥고잉)

 

0. 인적 구성

현대차 출신의 CEO와 우아한 형제들 출신의 CTO가 공동으로 창업.

우아한 형제들 출신의 운영 인력이 추가로 포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1. 매출 추이

현재 알려진 올룰로의 매출은 87.5억원(2020)으로, 전년대비 4배 이상 상승하였다.

 

2. 운영 추이

킥고잉의 운영 대수는 13,000대, 가입자 수는 약 100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가격은 첫 5분 1,000원 + 분당 100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3. 투자유치 현황

현재 DSC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현대차 등으로부터 88억원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약 3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 기사에 의하면 투자 전 기업가치를 550억원으로, 100억대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4. 수익 현황

위에서 알 수 있듯 공헌이익은 16.2억원이다.

다만 20년도 유형자산이 2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전동킥보드 기기를 대량 매입한 것으로 보이며,

연간 10억원대의 적자를 본 것으로 예측된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한다.

 

5. 공헌이익(예상)

위에서 살펴볼 수 있듯,

대당 공헌이익은 12.4만원(예상)이다.

 

6. 예상 기업가치

동종산업(모빌리티)의 PER(시가총액/순이익)를 기준으로,

알톤스포츠(15), 삼천리자전거(15), SK렌터카(25), 현대차(45)등을 참고하여

빠른 성장 산업임을 감안하여 적정 PER를 30으로 계산하고, 향후 영업이익을 100억원이라 하면

향후 기업가치는 3,000억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더스윙(스윙)

 

0. 인적 구성

르노닛산, 소프트뱅크벤처스 출신의 대표가 창업.

대표가 투자심사역으로 초기 올룰로 투자 검토에 참여하였던 경력이 있어 벤처캐피탈과 스타트업 네트워크에서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1. 매출 추이

현재 알려진 더스윙의 매출은 45.1억원(2020)으로, 전년대비 12배 이상 상승하였다.

 

 

2. 운영 추이

스윙의 운영 대수는 15,000대, 가입자 수는 약 10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가격은 기본료 1,200원+분당 180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3. 투자유치 현황

현재 프라이머, 휴맥스 등으로부터 75억원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약 2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4. 수익 현황

위에서 알 수 있듯 공헌이익은 11.4억원이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올룰로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이유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킥고잉 10분 이용시 1,500원, 스윙 10분 이용시 3,000원)에서 나온 듯 보인다.

다만 대수에 비해 매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데, 최근 대규모 투자유치로 급격히 대수를 늘려 실제 운영대수에 반영이 되지 않은 점 때문인 듯 하다.

 

5. 공헌이익(예상)

위에서 살펴볼 수 있듯,

대당 공헌이익은 11.4만원(예상)이다.

 

6. 예상 기업가치

올룰로와 동일하다.

동종산업(모빌리티)의 PER(시가총액/순이익)를 기준으로,

알톤스포츠(15), 삼천리자전거(15), SK렌터카(25), 현대차(45)등을 참고하여

빠른 성장 산업임을 감안하여 적정 PER를 30으로 계산하고, 향후 영업이익을 100억원이라 하면

향후 기업가치는 3,000억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10년 후에도 킥고잉과 스윙은 라스트마일을 책임지고 있을까?

 

 

위에서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의 대표 기업인 올룰로와 더스윙을 비교해보았다.

 

전동킥보드 공유는 라스트 마일을 커버할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 이용이 활성화될수록 살아남은 업체들은 데이터의 축적과 규모의 경제로 인한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배송업체와의 협력 등 그 활용 영역이 넓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에 장밋빛 미래만 가득한 것은 아니다.

 

인도 무단 방치나 위험한 운전 등이 지속적인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특히 최근 헬멧 과태료 부과 이슈로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이용자가 급감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우버, 위워크 등 공유 서비스들이 수익 모델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공유경제 자체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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