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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크래프톤', 얼마나 기대해도 될까?

STUDY/기업분석

by myrapport 2021. 6. 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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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이 상장을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공모주식 수는 1006만230주,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45만8000원에서 55만7000원으로 매겨졌으며,

이에 따라 공모자금은 4조 6000억원에서 최대 5조 6000억원 규모인데,

이는 역대 최고 공모금액인 2010년 삼성생명 4조 8881억원과 맞먹는 금액이고, 작년에 화제를 모으며 상장한 카카오게임즈 3840억원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이다.

청약은 7월 14~15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크래프톤의 시가 총액은 28조원으로 예상(공모 희망가 최상단 기준)되고 있다.

이는 넥슨의 시가총액(약 23조원)을 능가하는 수치이며,

NC소프트(약 18조원), 넷마블(약 11조원) 두 회사의 시총을 합친 것과 맞먹는 금액이다.

 

과연 크래프톤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기업일지 분석하여 살펴보겠다.

 

크래프톤

 

0. 인적 구성

장병규 의장은 네오위즈, 첫눈 창업자 출신으로 '07년 블루홀(현 크래프톤)을 창업하였다.

그 외에도 다수의 네오위즈 출신들이 주요 인사로 포진되어 있다.

 

1. 재무 현황

 

크래프톤 주요 재무 현황

 

크래프톤은 설립 이후 꾸준히 적자를 유지하였으나,

2017년 '배틀그라운드'를 출시한 이후 빠르게 성장하여

2018년 매출액 1조 1200억원, 영업이익 3003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고,

2020년에는 매출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의 2020년 영업이익률 47%은 NC소프트(34.1%), 넥슨(29.4%)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이다.

 

2. 운영 서비스(게임)

 

1) 배틀그라운드

 

낮은 포복을 잘 써먹으면 가까운 곳에서도 적이 눈채채지 못한다.

 

2017년 출시되어 컴퓨터 및 콘솔에서 7,500만장 이상 판매된 펍지스튜디오(크래프톤의 자회사)의 MMO 슈팅 게임이다.

‘배그 모바일’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10억건을 달성했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마지막 개발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사전 예약자가 43일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인도에서만 서비스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사전예약 이틀 만에 1000만명, 2주 만에 2000만명을 돌파했다.

 

2) 테라

 

국내 최초 논타겟팅 액션 MMORPG로 불리며 좋은 평가를 받았던 '테라'

 

2011년 블루홀(현 크래프톤)에서 출시된 MMORPG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 출시 전까지 블루홀의 대표 게임으로 불렸으며,

초반에 인기를 얻었으나 컨텐츠의 부족으로 흥행을 지속하지 못하였다.

2020년 '테라 히어로'를 출시했으나 흥행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3. 위험성

 

1) 차이나 리스크

가장 큰 위험은 중국 시장 내 사업 리스크이다.

배그 모바일은 중국의 사전심의라 할 수 있는 판호 획득에 실패하며 2019년 5월 서비스를 종료하였다.

사드사태 이후 2017년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외에 한국 게임회사가 중국의 판호 획득을 받은 사례는 없다.

이후 중국 배그가 업데이트를 하면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화평정영'으로 바뀌면서 우회 판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고, 크래프톤 측은 최근까지 이 사실을 부인해왔다.

하지만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화평정영에 일정 수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공개됐다.

아시아 매출이 1조 4000억원, 전체 매출의 84%(2020 기준)에 이름을 감안할 때,

중국 정부로부터 규제 위험과, 중국-인도 국경 분쟁으로 인한 인도 정부의 규제 위험 등은 성장에 위험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2) 배틀그라운드 외에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성공 이후, '테라 히어로'와 '미스트오버', '엘리온' 등을 출시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매출 중 '배그'의 비중은 80%에 달한다.

사실상 현재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모바일 게임 매출의 많은 비중을 '배그'가 차지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NC소프트의 리니지처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지만,

배틀그라운드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한 의구심은 존속하고 있다.

 

4. 관련회사(관련주) 추천

1) 창업투자회사 : 대성창투, TS인베스트먼트, 아주IB

- 대성창투 : 2016년부터 대성세컨더리투자조합 등을 통해 크래프톤에 투자

- TS인베스트먼트 : 2020년부터 티에스10호세컨더리투자조합 등을 통해 크래프톤에 지분 투자 

- 아주IB : 2020년부터 크래프톤에 투자

 

2) 전략적 지분 보유 회사 : 넵튠, 카카오게임즈

- 넵튠 : 크래프톤 지분 1.08% 보유

- 카카오게임즈 : 크래프톤 지분 2.07% 보유

 

3) 기타

- 네오위즈, 네오위즈홀딩스 :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이 네오위즈 창업자 출신

- 이노테라피 : 의료기기 제조업체. 크래프톤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5. 향후 계획

크래프톤은 상장 이후 약 2조3000억 원을 M&A에 투입하여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 프로젝트명 '카우보이(COWBOY)'를 비롯해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를 게임 및 2차 창작물로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IP 개발 및 확장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6. 투자해야 할까?

위에어 살펴보았듯,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이익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증권신고서 상 산정된 PER는 45.2배인데,

NC소프트 34, 넷마블 36과 단순 비교시 고평가라 할 수 있으며,

가격 산정 비교 대상이 월트디즈니와 워너뮤직그룹이라는 것도 논란이 될 수 있는 지점이다.

 

또한 주식 중 유통가능물량이 43%에 달하는데, 상장 첫날 주식 상한가가 나오지 않으면 물량이 쏟아져나올 수 있는 위험이 크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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